2분기 실적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깜짝 실적'을 발표하는 상장사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잠정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중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상회한 곳은 아이센스, 덴티움이다.

단, 주재무제표 기준으로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만 집계했다. 시장 기대치는 최근 3개월 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예상치 평균이다.

아이센스는 2분기에 매출액 463억원(전년 동기비 +13%), 영업이익 87억원(+94%)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증권 업계가 기대한 69억원을 26% 넘어선 수치다.미래에셋대우 김충현 연구원은 아이센스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원인으로 자회사 영업이익 증가와 환율 상승효과를 꼽았다. 아이센스는 달러 매출 비중이 35%를 차지한다.

한편, 6일까지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곳은 KTH, SK가스, 에스넷, LG이노텍 순서다.



※ 위 표에서 전년비 실적은 당시 시점에 공시된 재무제표 기준이다. 이번 분기에 재작성된 비교재무제표 수치가 있을 경우 증감률이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