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불안정한 시기엔 '현금부자형' 기업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곤 한다. 순현금 자산이 풍부한 기업은 재무구조가 비교적 안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순현금은 향후 배당이나 자사주매입, 신사업 추진 등에 쓰일 수 있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순현금이 많은 기업 30선의 2분기 실적 현황을 표로 정리했다. 그 결과 14개 종목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인천도시가스는 아직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조사 대상인 30개 기업은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 비중이 높은 순서로 추렸다. 순현금은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에서 총차입금(장·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부채+사채)을 차감해 산출했다. 실적은 주 재무제표 기준이다.*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기업 : 와토스코리아, 삼일기업공사, 삼호, WISCOM, 동신건설, S&T중공업, SBS콘텐츠허브, 삼현철강, 동우팜투테이블, 국보디자인, 조선선재, 현대공업, 삼양통상, 금강철강



※ 위 표에서 전년비 실적은 당시 시점에 공시된 재무제표 기준이다. 이번 분기에 재작성된 비교재무제표 수치가 있을 경우 증감률이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