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자회사의 구조적인 성장세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진다이아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35억원(+28.7%,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은 76억원(+85.7%, 전년동기비)이다. 자회사 일진복합소재의 수익 개선과 외형 성장 덕분이란 분석이다.한국투자증권 윤철환 연구원은 일진복합소재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특히 용기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수소차 판매 대수 증가에 따라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일진복합소재는 현대자동차에 수소탱크를 독점 공급 중이다.

8월 26일 일진다이아는 739억원 규모 유상증자 관련 신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조달된 자금 중 600억원(82%)이 향후 3년간 일진복합소재의 용기사업부 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성장기 초입에 선제적인 설비투자가 이뤄져 증설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일진다이아 주가는 전일 대비 1.51% 오른 3만36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