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실적이 지난 14일 대부분 발표된 가운데 호실적 기업들에 대한 3분기 기대감도 높아졌다.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좋은 실적을 거둘 기업이라면, 주가 흐름을 눈여겨보며 매수 타이밍을 잡아볼 만하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기업 중, 3분기에도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 종목을 골랐다. 여기서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순으로 정렬했다.

이때 이익 규모가 작을 경우 증가율이 크게 나타날 수 있어 2018년 3분기 영업이익 규모를 10억원 이상으로 제한했다. 2018년 3분기, 2019년 3분기 모두 흑자인 기업이 대상이며, 연 환산(최근 4개 분기 합) 순이익이 (-)인 경우는 목록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오이솔루션, 동부건설, 가온미디어, 한국콜마, 기아차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이솔루션은 5G 매출 본격화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국내 5G 상용화에 따라 5G용 25Gbps, 10Gbps 매출이 늘었다.

이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도 기대된다. 지난 9일 오이솔루션은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을 580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1개월간 증권가에서 전망한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59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억원에서 약 17배(1565%) 늘어난 수치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의 7월 말 수주잔고가 470억원이며, 수주 후 납품이 8~12주인 것을 감안해 매출액 전망치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 전했다. 여기에 국내 5G 커버리지 확대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 기사에 포함된 종목
현대차, 에이스테크, 네패스, 서진시스템, 파트론, 코오롱글로벌, 연우,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스엘, 클래시스, 아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코마케팅, 신흥에스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