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엠에스가 2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3분기까지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고수익성 제품의 판매 호조와 함께 카메라 모듈용 핵심 소재 양산이 하반기 예상돼 증권가는 엘엠에스에 대한 눈높이를 높였다.

엘엠에스는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은 415억원(+85%,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은 150억원(+547%, 전년동기비)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상반기만에 영업이익 227억원을 달성하며 지난 해 연간 영업이익 113억원의 2배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72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1094억원의 66%를 달성했다.

2분기 기준 엘엠에스 매출 99.5%가 프리즘시트에서 발생한다. 하나금융투자 김두현, 이정기 연구원은 고수익성 복합프리즘시트(XLAS)가 신규 중저가 스마트폰에 다수 채택되고, 매출액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높은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했다고 파악했다.



매출을 견인한 고수익성 복합프리즘시트(XLAS)는 3분기도 성장할 전망이다. 김두현, 이정기 연구원은 3분기 스마트폰 부품업체 성수기인 만큼 연간 최대 매출을 전망했다.여기에 엘엠에스는 기존 일본 기업이 독점 공급하던 카메라 모듈용 블루필터 원단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김두현, 이정기 연구원은 최근 카메라 모듈용 핵심 소재가 주요 고객사로부터 최종 신뢰성 검증을 완료한 상태로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공급이 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LCD 스마트폰 부품 업체에서 카메라 모듈 핵심 소재 업체로 다변화하는 엘엠에스에 주목하며 실적 전망치를 상향, 목표주가 또한 3만3100원으로 22% 올렸다. 연간 엘엠에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4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1% 증가한 476억원이다.



엘엠에스는 5월부터 8월 현재까지 약 280% 이상 주가가 급등했고, 8월에만 34% 올랐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2만45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이내 조정 받아 27일 오후 3시 현재 전일 대비 0.7% 내린 1만875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 1668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3.5배다. 2019년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