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가 AVN(Audio Video Navigation) 신제품 출시, 차량용 반도체 적용 범위 확대에 따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텔레칩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38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 늘어난 120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AVN용 프로세서 신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텔레칩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텔레칩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Dolphin+ 프로세서의 양산을 시작하며 Mid-High End용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텔레칩스는 기존에 Middle End 모델 제품을 공급했다.여기에 박 연구원은 디지털 클러스터(Digital Cluster), HUD(Head Up Display), SVM(Surround View Monitoring)으로 차량용 반도체 적용 영역이 확대됨에 따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 내다봤다. HUD는 9월 말, 디지털 클러스터는 10월, SVM은 연말에서 내년 초 사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텔레칩스 차량용 AVN 프로세서 매출이 늘었다. 특히 차량 내 내비게이션 시스템 확대로 AVN용 제품 단가가 올라 수익성도 개선됐다. 박 연구원은 자율주행차 등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텔레칩스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언급했다.

17일 오전 9시 46분 현재 텔레칩스는 전일 대비 0.8% 오른 1만24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675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120억원의 13.7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