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주가가 9월 급등하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인도량 증가에 따른 동성화인텍의 성장이 기대된다.

동성화인텍 주가는 지난 8월 6일 올해 최저가 7000원을 저점으로 반등이 뚜렷하다. 20일 장 중 최고 1만850원(전일비 +6.4%)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9월에만 34% 올랐다. 20일 오후 2시 33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3.4% 오른 1만550원이다.

최근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눈길을 끈다. 9월 2일부터 19일까지 기관 투자자는 동성화인텍 주식 63만1423주를 순매수했다. 유통 주식 수 대비 2.4%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도 24만4486주(0.9%)를 순매수했다.



동성화인텍은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2372억원(+26%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269억원(흑자전환)이다.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인도량이 2019년 29척, 2020년 39척, 2020년 42척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글로벌 LNG선 발주 수요는 여전히 한국 조선소를 향하고 있어 동성화인텍 수주잔고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 언급했다.

또한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수주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조선사들의 잔고에서 정해진 LNG선 인도 스케줄을 고려할 때 4000억원 정도의 추가 주문이 나와야 하고 절반이 동성화인텍 몫이라 전했다.



동성화인텍이 올해 공시한 공급계약은 총 4건이다. 계약 금액 합계는 226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보다도 20% 많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4308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22% 늘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860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269억원의 10.6배, 내년 예상 영업이익 357억원의 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