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래테크놀로지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미래테크놀로지는 다우그룹 계열의 일회용 비밀번호 OTP(One Time Password) 제조사다.

4일 키움증권 김상표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미래테크놀로지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36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51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모바일 OTP 매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미래테크놀로지는 소프트웨어 OTP 라인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래테크놀로지가 BIOTP를 출시해 금융권 중심으로 납품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BIOTP는 FIDO와 OTP가 결합한 형태로 생체 기반 인증을 통해 보안성을 제공한다.또한 김 연구원에 따르면 미래테크놀로지가 IoT(사물인터넷), 차량용 보안 시장에 진출해 2020년에 카 셰어링 업체와 차량 제어단말기 보안 인증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IoT 관련 해외 건설사와 스마트홈 IoT 플랫폼을 협의 중이며 2020년 초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미래테크놀로지는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광고 대행업체인 와이즈버즈를 자회사(지분율 32.6%)로 두고 있다. 와이즈버즈 주 매출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등이며 10월엔 상장 예비심사청구가 예정되어 있다. 김 연구원은 와이즈버즈가 2020년 1분기 내 상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오전 9시 8분 현재 미래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0.6% 오른 9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569억원은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40억원의 1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