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GKL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박성호 연구원은 GKL의 3분기 매출액을 1356억원(+4%,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을 344억원(+11%, 전년동기비)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1개월 증권사 컨센서스인 매출액 1311억원, 영업이익 292억과 비교할 때 매출액은 부합하며 영업이익은 17% 상회하는 수치다.

3분기 카지노 순매출은 7월 411억원, 8월 530억원, 9월 400억원을 달성하며 연속 월 4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7일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매출 성장 뿐 아니라 비용 통제 노력이 계속돼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1개월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GKL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늘어난 4886억원, 영업이익은 3% 줄어든 1018억원이다. 또한 2020년 GKL 매출액은 5184억원, 영업이익 1132억원으로 추정하며 2년만에 매출액 5000억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GKL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기관 투자자들도 주목했다. 10월 4일 국민연금공단 보유 공시에 따르면 8월 16일 63만7906주, 9월 24일 63만3128주를 추가 매수해 GKL의 지분 12.94%를 보유했다. 직전보고일인 7월 3일 보다 2.05%p 지분을 늘렸다.

7일 GKL은 전일 대비 0.7% 오른 2만105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조3020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12.7배, 내년 예상 영업이익의 11.4배다.

2분기 실적까지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0.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