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이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10일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올해 서진시스템 3분기 매출액 1117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180% 늘어난 수치다.

박 연구원은 호실적 배경으로 5G 본격 투자에 따른 통신장비 부품 호조와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기타 부문 매출 증가를 꼽았다. 박 연구원이 추산한 올해 3분기 통신장비 부품 매출액은 651억원(+59% 이하 전년 동기비), 기타 부품 매출액은 196억원(+95%)이다.아울러 박 연구원은 폴더블폰 출시에 따라 서진시스템의 수혜를 기대했다. 최근 서진시스템이 갤럭시 폴드 제품에 아노다이징 공정을 거친 앞면, 뒷면 알루미늄 부품과 힌지 등을 공급하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 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반도체 장비기업인 램리서치가 한국에 R&D 투자를 확대해 서진시스템의 반도체 장비 부품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서진시스템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449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0% 늘어난 701억원이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서진시스템은 전일 대비 2% 오른 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4525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701억원의 6.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