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나가 공시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의 주식양도 계약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테스나는 지난 11일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이하 에이스에쿼티)로부터 합산 1027억원 규모 자금 조달과 최대주주 변경 관련 주식양수도 계약을 공시했다. 이종도 대표 외 특수관계인의 지분 29.99%를 에이스에쿼티에 매각한다는 내용이다. 에이스에쿼티는 테스나가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신주인수계약(CPS)을 인수할 예정이다.이날 키움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이번 대규모 자금조달은 향후 진행될 투자 모멘텀의 예고"라며 "1000억원의 대부분이 설비투자에 사용될 것"이라 전했다. 여기에 12인치 이미지센서의 추가 외주화, 5G 전력증폭기 등 무선주파수(RF) 테스트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해 2020년엔 더 높은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한 연구원은 올해 테스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2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79억원으로 예상이다. RF, CMOS 이미지센서(CIS) 수요 호조와 생산능력 증가 효과로 테스나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한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테스나 연간 매출액은 1016억원(+56%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266억원(+43%)이다. 1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테스나는 전일 대비 2.6% 내린 4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809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266억원의 10.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