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인 1.25%로 내리면서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고배당주가 관심받고 있다.

17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눈길을 끄는 고배당주로 동양고속,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아이엘, 쌍용양회, 태경산업 등 15선을 선정했다.

위 종목들은 은행 이자를 훌쩍 웃도는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 동양고속은 지난해 6월 중간배당 500원, 결산배당 500원을 합해 주당 1000원을 지급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6월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200원 늘린 700원으로 책정했고, 9월엔 주당 2000원을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배당 정책에 나섰다.

만약 동양고속이 결산 배당으로 지난해와 같은 500원을 지급한다면 올해 연간 배당금은 주당 3200원이다. 전일(16일) 종가를 반영한 배당수익률이 무려 11.7%에 달한다.

이익 성장이 고배당을 뒷받침한다면 투자자들에겐 더욱 긍정적이다. 아이투자가 꼽은 15개 종목은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그중 쌍용양회, 정상제이엘에스 등은 상반기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한 경우다. 유아이엘, 태경산업 등은 매출이 다소 줄었으나 비용 절감 노력과 영업외 수익을 토대로 순이익을 늘렸다.



한편 고배당주는 배당락일에 주가가 비교적 크게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주식에 투자할 땐 배당수익률 뿐만 아니라 각종 리스크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 기사에 포함된 종목
유화증권, 기업은행, 청담러닝, 케이씨티, 동국산업, 서원인텍, 레드캡투어, SJM홀딩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