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를 대하는 태도가 투자자의 등급을 나눈다

합리성은 사후가 아닌, 사전에 갖춰야할 투자자의 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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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아이투자는 미국의 투자 정보 사이트 '컨트래리언에지닷컴'과 특약을 맺고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의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출처: 비탈리 카스넬슨(Vitaliy Katsenelson), IMA CEO, "적극적 가치투자: 타이밍에 강한 가치투자 전략” 저자, “Stock Investors: You Have Nothing to Fear but Fear Itself." https://contrarianedge.com/stock-investors-you-have-nothing-to-fear-but-fear-itself/
주식시장은 여러분의 친구가 아닙니다.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대통령과 일대일 정상회담을 할 때 공손하고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것처럼 여러분도 그렇게 우아하게 주식시장에 접근하길 원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여러분에게 미소를 보내면서 온갖 좋은 말은 다 하겠지만, 이런 외교적 우아함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실제 이해득실은 그 우아함과는 사뭇 다를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한 가지 위험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바로 공포지요. 공포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잠복해 있으면서 언제든 깨어날 구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 우리는 ‘이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은 아닐까하는 공포(우리 사회에 이런 감정이 아주 많아서인지 FOMO--fear of missing out--라는 두문약어가 있을 정도입니다)‘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이런 FOMO에 사로잡힐 때, 이상하게도 우리의 시간지평은 확대됩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나는 장기투자자이며 나의 리스크 내성(리스크 허용한도)은 무한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가슴을 활짝 펴고 말합니다. 하락 리스크라고? “올 테면 오라고 해!”

그런 후 주식시장이 실제로 하락하면, 이번엔 매우 다른 형태의 공포, 요컨대 손실의 공포가 우리를 찾아옵니다. 이 손실의 공포가 찾아올 때, 그 이전 FOMO의 순간을 점령했던 우리의 보이지 않는 영웅은 초라하게 쪼그라들고 맙니다. 가슴은 움츠러들고, 수년을 내다봤던 시간지평도 몇 개월, 며칠, 혹은 몇 분으로 쪼그라듭니다.

이 두 공포는 성공적인 투자와 양립하지 못하며, 합리적인 결정과는 제로섬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이 두 공포에 지배당할수록 비합리적으로 될 가능성은 커집니다. 여러분이 가진 모든 투자기술--요컨대, 기업가치 평가 능력, 재무제표 해석 능력, 거시 및 미시경제학을 이해하고 이를 투자에 활용하는 능력, 독립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를 하는 능력 등을 포함한 모든 투자기술--이 결합된 하나의 다변량 방정식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런 후 그 방정식의 합에 합리성을 유지하는 능력을 곱한 것이 바로 여러분의 총체적인 투자능력입니다. 이때 합리성을 유지하는 능력은 0점에서 1점 사이의 점수로 매깁니다. 여러분이 완전히 합리적이라면 그 점수는 1이 됩니다. 그런데 바로 직전의 주식 시세를 보고 생겨난 감정이 여러분의 투자과정에 스며들어 매수 및 매도 결정을 지배하게 만든다면(합리성 유지능력이 0점이면), 여러분이 가진 다른 투자기술의 합이 얼마든 전혀 의미 없는 것이 됩니다. 그 합에 아주 뚱뚱한 0이 곱해질 것이므로 결국 투자자로서 여러분의 총체적인 투자능력도 0이 되고 맙니다. 네, 0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여러분도 다른 보통의 투자자들이 하고 있는 일--비싸게 사서 싼 값에 파는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자금운용자에게서 찾고 있는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가 바로 합리성입니다. 최근의 시장 변동성--시장이 그냥 상승만 하는 게 아니고 하락하기도 할 때 붙이는 암호어--으로 인해 합리성에 관한 이런 논의가 훨씬 더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합리성을 유지한다는 것은 사후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미리 갖추어야 할 일입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자신의 삶을 신중하게 구축하고 투자과정도 신중하게 설계함으로써 시장의 유독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합니다. 주식시장이 아무런 방해도 없이 여러분의 삶에 스며들도록 놔두면 놔둘수록, 공포의 여지는 더 커집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의 합리성 점수도 1점에서 0점 쪽으로 더 미끄러지겠지요. <끝>



















<참고> 시가총액 상위 관심 종목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NAVER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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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반도체·스마트폰·가전제품·디스플레이를 만드는 우리나라 대표 글로벌 기업
사업환경 가정 내 종합 엔터테인먼트 센터 기기로써 스마트TV시장이 확대됨
모바일 결제서비스을 비롯한 사물인터넷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
10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의 채용이 급속히 증가함
경기변동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무선 38.22%
메모리 26.56%
기타 14.62%
영상기기 10.49%
DP 10.12%
* 수치는 매출 비중
원재료 CE
- 디스플레이 패널 (20.5%) : 화상 신호기
IM
- Camera Module (13.8%) : 휴대폰용 카메라. 삼성전기 등에서 구입
- Base Band Chip (8.2%) :CPU
-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패널 (6.3%)
DS
- Window (7.6%) : 강화유리
- POL (6.6%) : 편광판
- FPCA (9.3%) : 구동회로
- Wafer (7%) : 반도체원판
Harma
- 메모리 (20.6%) : 자동차용 제품
- 시스템온칩 (19.9%) : 자동차용 제품
-기타(59.4%)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시장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
서버 등 정보 저장 기기의 고용량화로 메모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
환율 상승시 수혜
리스크 재무건전성 ★★★★★
- 부채비율 39.34%
- 유동비율 256.86%
- 당좌비율 202.26%
- 이자보상배율 94.63%
- 금융비용부담률 0.19%
- 자본유보율 34,110.56%
신규사업

삼성전자의 정보는 2022년 10월 21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삼성전자]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23.12 2022.12 2021.12
매출액 2,589,355 3,022,314 2,796,048
영업이익 65,670 433,766 516,339
영업이익률(%) 2.5% 14.4% 18.5%
순이익(연결지배) 144,734 547,300 392,438
순이익률(%) 5.6% 18.1% 14.0%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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