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시장이 마감한 가운데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주가 상승률이 246%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스타임즈, 이원컴포텍, 에이치엘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들 종목이 투자지표에서는 대체로 우수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31일 가치투자 포털 아이투자(www.itooza.com)가 국내 상장사의 10월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10월 21일, 23일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매매 거래를 정지했으나 다음날(23일)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주가가 다시 급등했다. 의약품 회사인 에이치엘비 계열사들이 급등세를 이어갔다.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의 임상 관련 호재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주주 지분매 각설,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팅 실패설 등 악성 루머가 나오면서 이후 급락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신스타임즈(224%), 이원컴포텍(212%), 에이치엘비(178%)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 올랐고, 코스닥 지수는 5.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