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식시장이 마감한 가운데 아이투자(www.itooza.com)가 국내 상장사들의 한 주간 주가 추이를 살폈다. 그 결과 에이프로젠 H&G의 주가 상승률이 61%로 가장 높았다.

에이프로젠 H&G는 지난 10일, 11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프로젠이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영향이다.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바이오시밀러(면역치료제)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이 9일 자로 미국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트의 유니콘 기업 명단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 10억 달러($1 billion) 이상, 설립한 지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특히 국내 유니콘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생명공학 분야 제조업체라는 점에서 부각됐다.

에이프로젠이 상장되어 있지 않은 탓에 상장되어 있는 계열사가 크게 부각됐다. 에이프로젠 H&G는 에이프로젠 계열사로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 외 부동산 및 장비 임대를 하는 임대수익사업부 및 의약품 도·소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의약품사업부로 이루어져 있다.에이프로젠 H&G 외 에이프로젠 계열사인 에이프로젠제약 또한 이번주 39.7% 상승했다.

이 밖에 코스모화학(55%), 피씨디렉트(53%), 에스텍파마(52%)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4.2% 올랐고, 코스닥 지수는 2.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