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화투자증권은 서부T&D가 운영하는 드래곤시티호텔의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드래곤시티호텔이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수요를 기반으로 차별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고 ADR(객실 평균 단가)을 점진적으로 상승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내·외국인 수요가 동시에 증가 중이며 서울 호텔 공급물량 감소에 따라 공급과잉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라 기대했다.드래곤시티호텔의 ADR이 지난 10월부터 점차 상승 중인 가운데 남 연구원은 2020년에도 3~5%가량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ADR 상승은 이익 기여도가 높은 만큼 펀더멘탈 개선에 미치는 영향도 높을 것이란 설명이다.

남 연구원은 2020년 호텔사업부 매출액을 약 950억원, 감가상각 전 이익은 약 250억원으로 추정하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서부T&D 주가는 전일 대비 2.3% 오른 871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