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통업체의 올해 연간 주가 모멘텀의 개선이 전망된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17일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양극화 수혜와 더불어 면세 손익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신세계와 신규 출점 등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현대백화점,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한 이마트에 대한 관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일회성 등을 제거한 지난해 4분기까지의 이익 개선 흐름은 부진하다. 그러나 주요 업체의 올해 주가 모멘텀 개선 전망 때문에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백화점 업태 내 주요 업체 예상 평균 기존점포 증감률은 전년동기 대비 1.2% 상승으로 추정했다.박 연구원은 “12월 중순 이후 계절적 영향으로 의류군 등에서의 부진한 흐름을 반영했다”며 “주요 업체별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은 신세계 5.5% 상승, 현대백화점 1.9% 상승, 롯데백화점 2.7% 하락으로 전망한다”고 예측했다.

또 “주요 업체 합산 평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7% 증가를 전망한다”며 “총매출액 평균 증가율은 2.1% 증가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CJ ENM 커머스 사업부를 제외한 주요 홈쇼핑 업체의 영업 이익은 합산 평균 전년동기 대비 10.3% 감소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대홈쇼핑의 연결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16.2%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겠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연초 대비 10% 이상 상승한 신세계를 꼽았다. 유효한 면세 업황 개선과 백화점 부문의 안정적 실적 전망 덕분이다. 신세계의 목표주가는 3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