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은 인덱스펀드의 창시자로 불리는 존 보글이 강력추천하는 등 미국 현지에서 호평을 받으며 출간된 책이다.

21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시장의 진화과정을 추적한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의 추천사 중에는 최초의 인덱스 뮤추얼 펀드 창시자인 존 보글의 추천사도 포함되어 있다.

저자인 앤드류 로는 현재 MIT 경영대학원 교수로 2012년 타임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될 정도로 경영학과 금융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이 덕분에 관련 업계에선 벌써부터 미래의 노벨 경제학상 후보로 거론되곤 한다.

이 책에 대해 프린스턴대학 교수인 사이먼 A. 레빈은 “앤드류 로는 매우 광범위한 학문적 연구를 흥미진진하고 유익한 화법과 결합하여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매우 혁신적인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 획기적인 책은 시장을 건전하게 유지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가르침과 새로운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상당한 영향도 미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AIG CEO인 피터 핸콕은 “교조적인 경제이론을 불신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시장경제가 어떻게 사회에 커다란 이득과 고통을 동시에 발생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일관된 설명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 매혹될 것이다”며 “이 책에서 앤드류 로는 금융에 대한 깊은 이해를 생물학, 심리학, 그리고 윤리학과 통합하여 금융공학이 어떻게 보다 정의롭고 건전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위한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고 추천했다.

존 C. 보글 뱅가드그룹 창업자는 “앤드류 로는 뛰어난 금융경제학자이자 통찰력 있는 혁신가이고 대담한 역발상주의자이자 재능이 넘치는 작가이고 동시에 불굴의 이상주의자다”라고 저자를 상찬했다. 그는 “이런 특성들은 1974년 뱅가드가 S&P500에 연동된 최초의 인덱스 펀드를 만들면서 시작된 ‘금융혁신의 폭발적 진화’를 추적한 이 훌륭한 책 속에 잘 드러나 있다”고 말했다. 또 “나는 계속 인덱스펀드를 고수하고 있지만 앤드류 로의 책을 통해 투자기술, 투자자선호, 거래 효율성에 관한 새로운 세계와 나보다 현명한 사람의 지혜에 열린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마무리했다.

노부히로 키요타키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매우 훌륭한 책이다. 이 책에서 앤드류 로는 효율적 시장가설에서 출발해 심리학, 신경과학, 생물학, 그리고 금융 혁신과 위기에 관한 연구를 거쳐 그의 독자적인 ‘적응적 시장가설’로 나아가면서 경제학에서 말하는 합리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책은 새롭게 발견된 여러 소중한 내용을 소개하면서도 동시에 열정, 기쁨, 좌절, 고통 같은 감정도 가득하다. 말하자면 이 책 자체가 이성과 감정은 서로 동행하는 것이라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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