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의 전통적인 비즈니스의 약진을 예상하는 리포트가 나왔다.

21일 신한금융투자 임희연 연구원은 “올해 증권사 순영업수익은 7.3조원으로 전년 대비 0.8%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최근 일부 증권사들의 DLS 사태 등을 감안하면 업권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가 더욱 부각될 개연성이 높다. 지난 12월 발표된 부동산 PF 건전성 관리 방안도 성장 동력을 제한시키는 요인이다.

임 연구원은 “연내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따른 주식 시장 반등 지속 시 브로커리지 부문의 약진이 기대된다”며 “전통적인 사업 부문에서의 약진이 펀더멘털을 뒷받침해줄 수 있을 전망이다”고 분석했다.부동산 PF 건정성 관리 방안에서 다룬 핵심 내용은 채무 보증 한도 설정, 유동성 관리 강화, 기존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증권사들에게 부여했던 특례 제거, 채무보증의 리스크 계수 확대 등이다.

임 연구원은 “이번 규제에 대한 증권사들의 현실적인 대응 방안은 지급보증을 매입약정으로 전환해 신용위험액을 축소, 고마진 딜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일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 경우 경쟁 심화와 마진율 축소는 불가피하겠다”며 “해당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이 대안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굵직한 대내외 불확실성 이슈들이 해소단계에 진입하고 금융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져서 상당히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됐다. 임 연구원은 “이에 따라 주식 시장에 연동되는 전통적 비즈니스의 약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각종 이슈에서 자유로운 삼성증권, 시장 반등 및 거래대금 증가시 펀더멘털 측면에서 가장 큰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키움 증권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는 4만5000원,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는 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