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의 북미향 초음파식 지문인식 알고리즘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광학식 알고리즘의 중화권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왕진 연구원은 "글로벌 S사가 점진적으로 지문인식 모듈을 증가시키고 있어 평균판매단가(ASP)가 오르고 있다"며 "북미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에서 초음파식 채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슈프리마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광학식 알고리즘의 중화권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일부 중국 모듈업체가 슈프리마의 광학식 알고리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화권 OEM 업체들은 주로 중저가뿐만 아니라 플래그십 라인에도 광학식 지문인식을 채택한다.

다만 일부 내재화로 글로벌 S사향 광학식 알고리즘 매출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기존엔 슈프리마가 지문인식 알고리즘을 모듈업체에 납품하면 모듈업체가 완성품 업체에 납품하는 구조였으나 일부 저가 광학식 알고리즘을 모듈사가 알고리즘을 내재화해 물량이 빼앗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슈프리마의 지문인식 알고리즘 매출은 크게 광학식과 초음파식으로 나뉜다. 광학식은 A시리즈에 전면 채용되는 반면 초음파식은 고가 위주의 플래그십에 채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