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합리성에 의문을 던지다,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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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 위아람 연구원]인간이 가지고 있는 체계적 오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이 최근 인기다.

24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적응적 시장가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책은 MIT 경영대학원 교수인 앤드류 로 박사가 저술했다.


앤드류 로 교수는 2012년 타임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될 정도로 경영학과 금융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이 덕분에 관련 업계에선 벌써부터 미래의 노벨 경제학상 후보로 거론되곤 한다. 투자자 행동 및 금융시장의 진화론적 모델, 시장의 체계적 위험과 금융규제, 의료금융 등을 포괄하는 5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왕성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라는 두 명의 실험심리학자는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한 인간의 편향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카너먼과 트버스키가 입증한 인간의 체계적 오류 중에 금융시장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손실회피’라는 개념이다.

이는 손실부터 피하는 것이 이익을 놓치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하는 성향을 이르는 말이다. 무작위성이 존재하는 어떤 선택을 할 때 대부분이 좀 더 비중을 두는 것은 이익보다는 손실에 대한 가능성이다. ‘손실회피’는 인간 행동에 너무 깊게 관여해 있기 때문에 때로는 우리에게 이런 성향이 있다는 것조차 자각하기 힘들 때가 많다.

카너먼과 트버스키는 심리적인 선택의 편향 요인들을 매우 단순한 실험으로 보여주려 했다. 알파 주식회사, 브라보 주식회사 두 개의 회사에 대한 투자 기회가 있다고 해보자. 알파는 24만 달러의 확실한 이익을 창출한다. 브라보는 좀 도박적이다. 25%의 확률로 1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둘 수 있고 75%의 확률로 아무런 이익을 창출하지 못한다.

알파와 브라보 사이에 선택을 해야 한다면 어느 회사에 투자해야 할 것인가? 수학적으로 보면 브라보의 기대 수익은 25만 달러로 알파의 24만 달러에 비해 조금 더 높다. 그러나 이는 수학적인 기댓값일 뿐 실제 받는 수익은 100만 달러 아니면 제로이다. 25만 달러를 받는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다.

브라보가 약간 더 나은 기대수익을 제공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두 회사 중 알파를 선호한다. 집토끼 한 마리가 산토끼 두 마리보다 더 낫다는, 위험회피 성향 때문이다. 인간의 이러한 ‘선호’는 18세기부터 널리 언급되어 왔다.

이에 대한 고전경제학의 설명은 인간이 선택을 할 때에 숫자로 표현되는 돈을 직접 생각하기보다는 그것에서 얻는 효용의 관점에서 대상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우리가 좀 더 부유해질수록 추가로 얻는 수익에 대한 효용은 체감하므로 25% 확률로 얻는 100만 달러의 가치는 확실하게 얻는 24만 달러에 비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 선택의 상황을 조금 바꿔보자. 찰리 주식회사와 델타 주식회사가 있다고 해보자. 찰리는 무조건 75만 달러의 손실을 낸다. 델타는 반대로 25%의 확률로 손실을 내지 않고 75%의 확률로 1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르는 선택은 델타이다. “찰리는 무조건 손실을 보지만 델타는 그래도 손실을 보지 않을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과 함께 말이다. 사람들의 이런 선택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알파와 브라보 중에 골랐던 성황과 정반대의 논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델타와 찰리의 기대수익은 동일하지만 델타는 오히려 더 큰 손실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좀 더 위험한 선택인 델타를 선호한다.

첫 번째 선택과 두 번째 선택을 합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해보자. 먼저 알파와 델타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다. 두 회사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의 성과는 25% 확률로 24만 달러를 벌거나 75%의 확률로 76만 달러의 손실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는 브라보와 찰리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어떨까. 이 경우 25%의 확률로 25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거나 75% 확률로 75만 달러의 손실을 보게 된다. 그 어떤 경우에도 브라보와 찰리로 구성된 포트폴리오가 알파와 델타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보다 낫다.

자 이 대목에서 다시 물어보자. 여전히 알파와 델타가 더 좋아보이는가? 합리적인 선택은 명백하게 브라보와 찰리다. 무엇이 더 좋은 선택인지는 어떠한 관점, 어떠한 프레임 하에서 판단하느냐에 따라서 기준이 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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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정보는 2020년 01월 17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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