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밖으로 던져진 백상아리와 코로나19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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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 위아람 연구원]전세계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전 세계 주식 시장이 약세장으로 들어가는 조짐이 보이며 급락장도 몇 번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금융위기에 대해 조명하고 있는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을 다시 돌아보기에 적절하다.

2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적응적 시장 가설에 대해 논하고 있는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이 최근의 금융위기에 대해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해변에 던져진 백상아리의 비유를 통해 비이성적인 금융시장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바다의 포식자인 백상아리를 떠올려 보자. 백상아리는 심해의 환경에 가장 완벽하게 적응한 최고위의 포식자다. 4억년의 진화과정을 통해 백상아리는 바다 속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우아한 적응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물 밖으로 끄집어내 백사장에 던져 놓으면 상황은 정반대가 된다. 육지에서의 상어는 그저 ‘부적응자’의 처절한 몸부림만 보일 뿐이다. 비이성적인 금융시장에서의 현상도 ‘백사장 위에 놓인 상어’와 비슷하다. 적합하게 진화된 환경에서 벗어나면 일순간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경기의 확장과 침체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개인과 기업들의 집단적인 노력의 산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버블과 폭락은 환경 변화가 너무 급작스럽게 발생할 때 나타나는 것이다.

즉 코로나 19라는 사태로 인해 인류가 구성해낸 금융시스템은 ‘백사장 위에 놓인 상어’처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구조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은 무제한적인 양적 완화를 카드로 내놓고 있지만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미지의 영역이다.


<사진 설명 : 광화문 교보문고 본점 매대에 비치된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

분명한 것은 앞으로도 금융 환경은 새롭게 진화해나갈 것이고 이에 따라 금융 시스템을 변경하지 못한다면 똑같은 부적응의 이야기가 반복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금융 세계를 진화론의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바보야 중요한 건 환경이야!”라고 다그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성의 한계도 이번 사태가 벌어진 원인 중 하나이다. 태초의 인간은 아프리카 사바나의 척박한 환경에서 적응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 능력을 진화시켰다. 오늘날의 인간 역시 진화의 과정에 있지만 사바나 초원에 적응하던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진화의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아프리카 초원에서 습득한 기술은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빛의 속도로 이뤄지는 거래가 만들어내는 환경변화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얻어낸 고도의 사고능력과 합리적인 행동들이 오늘날의 달라진 환경에서는 부적응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합리성에 있어 환경 변화에 미치는 진화의 작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책을 심도 있게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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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시가총액 상위 관심 종목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셀트리온 LG화학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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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정보는 2020년 04월 10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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