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난제를 푸는 금융의 착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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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시장에 끌려갈 것인가, 주도할 것인가”
세계적 석학이 제시하는 ‘혜안의 투자학’
새롭게 주목받는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
[아이투자 이승호]‘코로나’는 세상을 바꿔 놨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신조어가 어느새 익숙해졌고, 지금은 ‘착한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우리 생활 여기저기서 힘을 보태고 있다. 세상이 사람들을 응원하는, 그런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증시 역시 마찬가지다. ‘급락장’은 곧바로 ‘동학개미’를 거치면서 ‘포스트 코로나’로 옮겨가는 중이다.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시각이 하나 있고, 또 한쪽에서는 ‘코로나를 이기기 위한 투자’가 논의되고 있다.


수익에만 초점을 맞춰왔던 투자자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착한 거리두기처럼, 이제까지 염두에 두지 않았던 새로운 것에 눈을 맞추기 시작했다. 가령, 자본을 ‘세계적 공공재’로 활용하는 방안 같은 것이 그렇다.

이미 세계 각국에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1천조원대의 경제기금 펀드를 제시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주도하는 코로나 백신 개발 펀드 등은 이미 전 세계적 관심사로 부상했다. 자본은 그냥 자본이 아니다. 코로나 이후 돈의 역할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 공공재로서의 ‘돈’은, 부자나라나 백만장자가 ‘쾌척’한 거액의 기금을 가리키는 말이 이제 아니다. 펀드와 채권 등 ‘금융시장’을 통해서도 실현 가능한 것이 됐다. 개인투자자 역시 투자를 통해 ‘세상’을 응원하는 방법이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착한 일’에 동참하라는 소리는 물론 아니다. ‘수익’은 투자자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다.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앤드류 로 지음, 강대권 옮김)에 소개된 ‘금융상품’이 한 예다. 이 책에서는 항암제 개발 프로젝트가 아주 구체적으로 언급돼 있다.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은 ‘금융시장의 작동원리와 투자자 행태에 관한 기념비적 저술’로 평가받는 책이다. 세계적 석학인 MIT 경영대학원 앤드류 로 교수가 쓴 이 책은, 주류 경제이론인 ‘효율적 시장가설’을 보완한 ‘적응적 시장가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복잡한 금융이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례들로 빼곡하다. 그런 만큼 이해하기 쉽다. ‘항암제 개발 프로젝트’ 역시 마찬가지다. 이 계획은, 10년 이상 걸리는 프로젝트다. 필요한 자금도 2억 달러에 달한다. 성공할 가능성은 단 5%.
이런 프로젝트에 당신이라면 투자하겠는가? 답은 자명하다. 투자자는 95%의 확률로 1달러도 건지지 못할테니 말이다.

그런데 ‘10년이라는 시간’과 ‘5%의 성공확률’은 통상적으로 신약개발에서 FDA 판매승인까지 걸리는 시간과 성공확률이다. 그러니까 항암제는 앞으로 영원히 개발하기 힘든 게 된다는 말이다.

여기서 이 세계적 석학의 아이디어에 주목해야 한다. 먼저, 10년 만에 5%라는 ‘좁디좁은 문’을 통과한 항암제는, 다시 말하면 5%의 확률로 10년 뒤 51%의 연평균 누적수익을 안겨준다.

그리고 이 항암제의 평균 수익은, 간단히 정리하면 연간 20억 달러 정도다. 임상과 특허 기간 등을 고려하면, 이 수익은 10년 간 지속된다. 그리고 이 10년간의 수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총 123억 달러다.



자, 여기에 가정 하나를 추가해 보자. 300억 달러 정도의 자금을 모을 수 있다고 말이다. (이제부터가 세계적 석학의 ‘아이디어 1번’이다) 그럼 이런 프로젝트를 동시에 150개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개별 프로젝트의 성공확률은 5%에 불과하지만, 포트폴리오 내에 더 많은 프로젝트가 들어갈수록 성공확률은 올라간다. 14개의 프로젝트에 투자했을 때, 이 중 단 하나의 프로젝트라도 성공할 확률은 50% 이상으로 상승한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이점이다.

150개 프로젝트에 투자했을 때 이 가운데 최소한 3개의 프로젝트가 성공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무려 98%까지 올라간다. 나름 목표가 명확해진다. 150개 중에 3개!

신약개발에 성공했을 때 평균적으로 123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한다고 보면, 150개 프로젝트에 300억 달러를 투자했을 때 98%의 확률로 10년 뒤 약 370억 달러(=123×3)를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

신약개발에 대한 이런 ‘수치’들은 금융공학적 구상이다. 그러니까 항암제 신약개발 속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는 셈이다. 금융을 통해 세계적 공공재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 말이다.

물론, 300억 달러라는 거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까지 마저 내놔야 투자자들을 움직이는 ‘온전한’ 금융상품이 될 수 있겠지만 말이다.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에는 자금 마련에 관한 세계적 석학의 ‘아이디어 2번’도 함께 실려 있다)

올해 초 출간된 이 책은 ‘코로나’ 이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의 요지는 간단하다. 미래를 향한 선의의 상상력, 여기에 다양한 금융공학의 도구들을 적극 활용해 보자는 것이다. 질병, 빈곤, 환경 등등 이제까지 우리가 ‘인류의 난제’라고 미뤄두기만 했던, 그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말이다.

그렇다고 세상의 모든 투자자들이 ‘착한 사람’이 돼야한다는 소리는 아니다. 이 책은 금융의 ‘무한한 능력’에 대해 줄곧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쓸모를 모르면 사용법도 알 수 없는 법이다. 세계적 석학이 ‘금융공학이 가진 미래의 기회’에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은 ‘혜안의 투자학’에 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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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세계 2위 바이오시밀러, 바이오 신약 업체
사업환경 ▷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17년 약 22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전체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 향후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확대될것
경기변동 ▷ 경기변동에 둔감, 특히 바이오의약품은 꾸준한 성장 추세에 있어 경기변동에 영향이 없음
주요제품 ▷ 고덱스 (36.3%) : 간질환치료용제
▷ 기타 제품 (29%) : 기타제네릭
▷ 램시마 (13.4%) : 자가면역질환치료제
▷ 기타 상품 (0.5%)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 오로트산카르니틴 (6.4%)
▷ 비페닐디메칠디카르복실레이트 (13.8%)
▷ 기 타 원료 (63.8%)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각종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 시 신제품 출시로 수혜
▷ 질병증가와 노령화가 가속화될 수록 매출 증가
리스크 ▷ 재무 건전성: ★★★★★ (개별)
- 부채비율 32%, 유동비율 316%
-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8%
- 이자보상배율 74배
신규사업 ▷ 진행 중인 신규사업 없음

셀트리온의 정보는 2020년 06월 24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셀트리온]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20.3 2019.12 2018.12
매출액 3,457 9,819 8,619
영업이익 1,262 3,599 3,350
영업이익률(%) 36.5% 36.7% 38.9%
순이익(연결지배) 1,049 2,976 2,618
순이익률(%) 30.3% 30.3% 30.4%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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