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재호 연구원]경제가 어려울수록 빛을 발하는 자산이 있다. 바로 '현금'이다. 먼저, 현금이 많은 기업은 경제 위기 속에서 생존에 유리하다. 나아가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회사의 지분을 확보하거나, M&A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또 다른 성장 동력을 갖출 수 있다.

29일 아이투자 스톡워치(stockwatch.co.kr)는 현금부자 기업 중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트리플 성장 종목'을 찾아보았다. 현금부자의 기준은 시총 대비 현금비중이 70% 이상인 종목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경동도시가스, 일성신약, 와토스코리아, 모토닉, 피에이치에이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경동도시가스는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회사다. 회사의 보유 현금은 시총보다 1.6배 많은 2333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회사는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146%,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도시가스의 3분기 호실적은 주택용과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상승한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다음으로 시총 대비 현금비중이 높은 종목은 일성신약이다. 일성신약은 전문 치료용 의약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3분기 기준 일성신약의 순현금자산은 3686억원으로, 시가총액의 1.5배다. 다만, 일성신약의 경우 실적이 안정적으로 발생하지 않아,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차트} 일성신약 실적 차트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15개 종목 중 밸류스코어가 가장 높은 종목은 경동도시가스다. 다음으로, 광주신세계. 제룡산업, 에스앤디 순으로 밸류스코어가 높았다.

[그림] 광주신세계 밸류 스코어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밸류스코어는 아이투자 스톡워치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업을 △성장성 △수익성 △최근 분기 실적 △배당매력 △안정성의 5가지 기준으로 분석해 점수를 측정한다. 각 기준과 총점은 100점 만점이다.


※ 이 글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종목은 종목 추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투자 판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 가치를 찾는 투자 나침반, 아이투자(www.i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