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재호 연구원]피터 린치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13년간 마젤란펀드를 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로 키워냈다. 이 펀드를 운영하면서 그가 올린 수익률은 2510%이며, 연평균 성장률로는 29.2%다.

피터 린치를 존경하는 투자자는 많다. 그리고 그에 대한 책인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은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일 아이투자(itooza.com)는 이기는 투자를 하는 피터 린치가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을 정리해보았다. 이를 위해 그의 투자 철학을 계량화해 기준을 설정했다. 매출액과 순이익 성장률, 영업이익률, PER 비교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해당 기준을 통과한 기업으로 비에이치, 수산중공업, 디케이락, 파크시스템스 등이 꼽혔다.



비에이치는 IT산업의 핵심부품인 FPCB와 그 응용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 5년간 회사의 순이익은 평균 48.2% 증가했다. 또, 3년간 매출액 성장률은 평균 30.6%다.

지난 3분기 비에이치는 매출액 47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5%, 45.9% 증가했다.

비에이치는 향후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지난 11월 24일 유안타증권 이수림 연구원은 비에이치에 대해 "2023년에 전장부품 매출이 2600억원을 기록하며, 신성장동력으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조9328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875억원을 기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수산중공업도 최근 5년 순이익의 평균 증가율이 47.1%를 기록하며, 피터 린치 스타일의 종목으로 선정됐다.

수산중공업은 굴삭기에 장착해 유압의 힘으로 암반이나 콘크리트면을 파쇄하는 어태치먼트, 크레인, 유압드릴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각각 20.2%, 138.1%, 105.7%를 기록했다.

20개 종목 중 3년 매출액 성장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미반도체다. 또,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리노공업이다. 한편, 파크시스템스는 밸류 스코어가 가장 높은 종목으로 나타났다.

[사진] 파크시스템스 밸류 스코어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 종목 맞춤 솔루션, 스톡워치

※ 이 글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종목은 종목 추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투자 판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