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재호 연구원]월터 슐로스(1916~2012년)는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net-net 전략을 가장 충실히 수행한 제자로 유명하다.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종목들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46년간 연평균 1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6일 아이투자(itooza.com)는 월터 슐로스의 투자 방법을 계량화해 그가 관심가질 만한 국내주식을 찾아보았다. 이번 리스트는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을 반영해 리스트를 정리했다.

그 결과 피에이치에이, BGF, SNT홀딩스, 동원개발, SJM홀딩스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 월터 슐로스의 관심주 주요 기준
1) 순운전자본이 시가총액의 30% 초과
2) 부채비율 100% 미만
3) 유동비율 200% 초과
4) 배당 수익률 2% 초과
5) PBR 1배 미만



15개 종목 중 주가순자산배수(PBR) 기준 가장 낮은 종목은 피에이치에이다. 피에이치에이의 PBR은 0.22배로, 5년 평균 0.31배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인다.

피에이치에이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262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 68.5% 증가한 100억원, 10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순운전자본은 3217억원으로, 시가총액 1520억원 대비 2.1배 많다. 2021년 주당 배당금 180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배당 수익률은 2.5%다. 또, 밸류스코어는 78.7점으로, 상위 4%에 속한다.

BGF는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지주회사다. 지난 12월 1일 IBK투자증권의 남성현 연구원은 BGF에 대해 "BGF 펀더멘탈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비수익 사업부문 정리(헬로네이쳐)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BGF에코바이오를 통한 바이오플라스틱 사업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프라 인수를 통한 산업용 소재 밸류체인을 확보했으며, 편의점의 안정적 성장에 따른 로얄티 수입과 배당수익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배당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는데, "주당 배당금은(2021년 110원) 전년대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요 종속회사 실적 성장과 헬로네이쳐 사업부 정리에 따른 펀더멘탈 개선"을 근거로 제시했다.

15개 종목 중 밸류스코어가 가장 높은 종목은 영원무역홀딩스다. 영원무역홀딩스의 밸류스코어는 93.6점으로, 전체 종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휴스틸, BGF, SNT홀딩스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부분 기업이 작년 배당금에 대한 공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2021년 배당금 기준 배당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현철강이다. 다음으로 SJM홀딩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동원개발의 배당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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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종목은 종목 추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투자 판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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