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아이투자(itooza.com)는 1월 주가 상승률과 하락률이 높았던 종목 10개(각 5개)를 정리해보았다.

먼저,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 5선으로는 코난테크놀로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레인보우로보틱스, 셀바스AI, 알체라가 꼽혔다.

반대로, 주가 하락률이 높았던 종목은 아우딘퓨쳐스, 뉴진랩파마, 메디콕스, 엠벤처투자, 노블엘앰비다.

코난테크놀로지의 주가는 한 달동안 3배 넘게 오르며 1월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챗GPT 관련주로 꼽히며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월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5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제외한 4개 기업이 챗GPT 관련주로 꼽힌다.

챗GPT는 '오픈 AI'가 개발한 AI챗봇이다. 이 챗봇은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GPT-3.5' 언어 기술을 사용했으며, 실제 인간이 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용자가 입력한 테스트를 기반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도 해, 인간의 노동을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챗GPT는 작년 12월 1일 첫 공개 후 40여일만에 글로벌 일 사용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개발하는 자사 제품에 챗GPT와 같은 AI 기능을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테마주로 분류된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대상으로 59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공시에 회사의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또 이를 시작으로 로봇 관련주의 주가가 모두 오르는 현상을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를 개발한 기업이다. 카이스트 연구팀이 설립했으며, 재작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하락률이 높았던 종목 중 아우딘퓨쳐스와 노블엘앰비는 자본 관련 이슈가 있다. 아우딘퓨쳐스의 경우 신주발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블엘앰비는 전환사채(CB)를 활용해 인수합병 시장에서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1월 한 달 동안 두 회사의 주가는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진랩파마와 메디콕스는 바이오주다. 뉴진랩파마 대표이사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가와 상관없이 진행 중인 임상이 순항 중이다"고 했다. 메디콕스는 '먹는 인슐린'에 대한 임상 실험이 실패한 영향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엠벤처투자의 경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던 GCT세미컨덕터가 상장에 실패하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엠벤처투자는 GCT세미컨덕터의 지분 약 10%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알려졌다.

이달 초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위원회는 GCT세미컨덕터의 상장 예비 심사에서 '미승인' 의견을 냈다. 위원회는 회사 내부 통제제도 운영에 대한 지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코스피와 코스닥의 월간 상승률은 각각 8.44%, 9.01% 였다. 시장 상승과 함께 전체 상장사 중 약 83%의 종목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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