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재호 연구원]24일 아이투자(itooza.com)는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가 상승한 기업 20개를 정리해보았다. 이를 위해 3개 이상의 증권사가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표를 작성했다. 또, 23일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가 2달 전인 3월 23일보다 큰 종목이 대상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3월 350억원 → 4월 466억원 → 5월 559억원으로 증가했다. 해당 기간 HD현대일렉트릭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가장 크게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지난 8일 작성한 HD현대일렉트릭 리포트에서 "북미지역의 경우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 등으로 인해 노후 전력망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국가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신규 수요도 급격히 증가해 향후 미국 내 배전 변압기 시장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도 북미지역에서의 수주 확대뿐만 아니라 지난해 수주 등을 기반으로 한 매출상승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중동지역 수주확대에 대한 기대도 있다. 이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로부터 초고압 전력기기 등 발전 설비의 수주가 잇따르고 있을뿐만 아니라 신재생 발전 단지 확대에 따른 신재생용 특수장비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승여력이 가장 높은 종목은 성광벤드로 66%다. 성광벤드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 엄경아 연구원은 "작년기준 제품의 수출지역 중 미주/유럽과 같이 장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육박했다"며, "해상운임 하락에 따른 운반비용 절감효과만으로도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1.5% 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2024년 한국 조선업체의 LNG 선박 인도 예정량 증가로 고수익성의 스테인리스 피팅제품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비에이치, 태광, SK이노베이션, 한글과컴퓨터, 씨앤씨인터내셔널, 파트론 등이 증권가에서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승시킨 종목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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