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재호 연구원]18일 아이투자(itooza.com)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기업을 정리해보았다. 3분기 예상 실적은 3개 이상의 증권사가 제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리스트 정렬은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순이다.

해당 기준으로 정리한 결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네오위즈, 진에어, 한국항공우주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20개 기업 중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452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3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624억원, 372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하이투자증권 배세호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대시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운임과 견조한 수요에도 유류비 상승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가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같은 항공업에 속한 티웨이항공의 매출액도 3분기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성수기 효과로 이익 증가가 기대되나, 비용 상승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20개 종목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네오위즈였다. 네오위즈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5% 증가한 4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메리츠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파우게임즈의 연결 편입 및 9월 출시된 'P의 거짓' 초기 성과 110만장을 가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싱글 패키지 상품의 판매 성과는 출시 첫 달에 집중되는데, 기존 9월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던 판매량을 일부 4분기로 이연했다"며, "'P의 거짓' 판매량과 연동해 인센티브 또한 3분기 인식을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순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한국콜마다. 10일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이전 분기에 이어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여전히 국내법인이 성장을 견인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신규 중소 브랜드사들의 수주가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고객 믹스가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썬블럭 제품 수주도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보다는 주문량이 감소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수주 증가세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적자를 내던 연우가 신규 고객사 대량 수주로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키운다"며, "HK이노엔은 K-CAB 직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상반기보다 실적 흐름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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