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유안타증권이 4일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높이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헀다. 국내외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진단에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17만1300원이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580억원, 영업이익은 398억원으로 같은 기간 77% 늘었다.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383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이 증권사 이승은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사 실적이 연이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지만, 코스맥스는 인디 브랜드 비중 확대와 간접 수출 물량 증가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최소주문수량(MOQ)을 낮추고 인디 브랜드 맞춤 전략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와 색조 제품의 고른 성장과 카테고리 다변화를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타 제조업자개발생산(ODM)사 대비 우수한 실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국내 매출 20% 성장, 선크림 카테고리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 영업이익률 10% 목표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신규 인디 브랜드 및 수출 확대, 중국 시장의 회복세, 동남아 시장의 고성장세가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