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올해 6년 만에 흑자 전망…목표가↑”-대신

[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대신증권은 30일 콘텐트리중앙이 올해 6년 만에 흑자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21%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1310원이다.

이 증권사 김회재 연구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646억원 증가해 6년 만에 흑자가 전망된다”며 “올해 실적 추정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제작한 JTBC 주요 드라마의 시청률은 우수하다”며 “‘옥씨부인전’, ‘협상의 기술’,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의 시청률에 더해 리쿱율(제작비 회수율)도 평균 3~5%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31일 첫 선을 보일 ‘굿보이’는 평균을 상회하는 리쿱율을 전망한다”면서 “대신증권 추정 약 60억~80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해외 자회사 윕(Wiip)의 올해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제작 자회사인 SLL은 ‘흑백요리사’, ‘싱어게인’ 등의 예능을 제작하는 스튜디오슬램의 지분을 지난 4월에 53%로 확대했으며, 오는 2029년까지 100%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한령 해제시 충분한 구작과 동시방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글로벌 OTT와의 동시방영은 연간 6~10편 수준으로, 중국에 300억원 규모의 텐트폴 2편만 동시방영으로 판매해도 400억원 수준의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SLL에는 중국의 2대 OTT인 텐센트가 투자자로 참여해 한한령 해제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