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목표가↑…3분기 턴어라운드 전망”-키움

[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키움증권은 16일 솔브레인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턴어라운드하며 성장세로 재진입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19만7000원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솔브레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39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 늘어난 4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증권사 박유악 연구원은 “선플루오로시스템 연결 편입 효과와 반도체 소재 수익성 개선, 2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 제거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플루오로시스템은 지난 1992년에 설립된 일본 업체로, 반도체 소재의 운송 용기와 저장 탱크, 열 교환기, 대형 라이닝 파이프 등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연결 편입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실적 증대 효과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TSMC 등 해외 판매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4분기 매출도 2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 성장한 472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 소재 매출은 삼성전자의 1cnm D램 양산과 HBM 생산 확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4%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디스플레이 부문은 Thin Glass 사업 축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 감소가 예상되며, 이차전지는 영업적자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사업부 개편 기대감이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낮은 밸류에이션과 3년 동안 3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이 주가 하락 위험을 제한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반등과 더불어 선단 공정향 신규 소재 공급이 주가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