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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해외 사업 성장성 ‘주목’…목표가↑”-신한

08/05 08:45
[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신한투자증권은 5일 롯데칠성에 대해 내수 시장 보다 해외 사업이 실적 반등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14%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4800원이다.

이 증권사 조상훈 연구원은 “성수기 진입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하반기 내수 소비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이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중요한 것은 여전히 내수보다는 해외”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칠성이 해외 매출 비중을 45%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만큼 해외 확장이 중장기적 기업가치를 반등시킬 것”이라며 “부진했던 해외 자회사 영업이익은 ZBB(Zero-Based Budgeting) 노하우를 통해 안정화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 늘어난 624억원을 거뒀다. 시장 기대치를 8% 상회하는 수준이다. 내수 소비 침체와 비우호적인 기상 환경, 재료비 및 고정비 부담에도 낮아진 눈높이 대비 선방했으며, 해외는 호조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별도 음료는 내수 소비 침체 장기화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고, 재료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2% 감소했다. 별도 주류 역시 트렌드 변화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8.2% 줄었다.

해외는 전 지역에서 호조를 이어갔다. 조 연구원은 “해외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70% 증가했다”며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필리핀과 미얀마는 공장이전과 수입통관 차질 등의 이슈가 해소되며 큰 폭의 증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외형 성장률이 둔화하는 만큼 해외 성장성이 중장기 밸류에이션 레벨을 결정할 것”이라며 “특히, 필리핀 펩시는 음료와 소주의 동남아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이자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눈에 보는 실적 ( 단위: 억원 )

손익계산서 2025.6 2024.12 2023.12
매출액 19,976 40,245 32,247
영업이익 874 1,849 2,107
영업이익률 4.4% 4.6% 6.5%
순이익 318 591 1,659
순이익률 1.6% 1.5% 5.1%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연결,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청량음료 및 주류 등을 생산하는 업체
경기변동
▷ 타 산업에 비해 경기변동의 영향이 적음
▷ 다만, 동절기에는 매출이 감소하는 계절성 보임
주요제품
* 수치는 매출 비중
원재료
▷ 당분류 및 첨가물: CJ, 대상, 대한제당 등에서 매입(19.86%) 가격('14년 822원 → '15년 759원 → '16년 766원 → '17년 808원 → '18년1Q 739원 → '18년2Q 775원 → '18년3Q 788원/kg)
▷ 용기(관): 롯데알미늄, 한일제관, 삼광글라스 등에서 매입(46.9%) 가격('14년 92원 → '15년 91원 → '16년 87원 → '17년 90.9원 → '18년1Q 92원 → '18년2Q 91.8원 → '18년3Q 93.4원/개)
▷ 농축액: 롯데상사 등에서 매입(8.4%) 가격('14년 2922원 → '15년 3238원 → '16년 2884원 → '17년 3215원 → '18년1Q 2980원 → '18년2Q 3281원 → '18년3Q 3289원/kg)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및 가격 추이
실적변수
▷ 주력 제품 판매량 증가 및 제품가 인상시 수혜
▷ 음료산업은 동절기에 매출 감소
▷ 소주 부문은 하절기에 매출 감소
▷ 올해부터 반영될 맥주 부문의 실적
리스크
재무건전성 ★★
- 부채비율 174.15%
- 유동비율 83.24%
- 당좌비율 54.79%
- 이자보상배율 7.04%
- 금융비용부담률 1.35%
- 자본유보율 40,875.57%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