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테크놀로지가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매출액을 달성한 가운데 낸드 업황 개선에 따른 하반기 수익 개선도 기대된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2분기 매출액 480억원(+31%, 전년동기비), 영업이익 27억원(-22%, 전년동기비)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향 모바일 낸드 컨트롤러 IC 매출액이 34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SSD 물량도 전분기 28만개에서 90만개까지 늘어났다.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1분기 단가인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5.6%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낸드 업황 개선과 고객사 요청 물량 증가에 따라 3분기 단가인상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을 589억원(+168%,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을 48억원(+65%, 전년동기비)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이 연구원이 추정한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198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48억원이다. 상반기까지 에이디테크놀로지의 매출액은 783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각각 연간 예상치의 39%, 26%에 해당한다.

23일 오전 9시 53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3% 오른 1만6450원이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 1524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10.2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