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가 3분기도 해외 수주 매출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12일) 쎄트렉아이는 분기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176억,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18억원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2분기부터 시작된 해외 수주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년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조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계절적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또한 인력 확충으로 높아진 급여와 신제품 SpaceEye-X의 감가상각비가 반영됐다.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엔 10월, 11월 신규 수주 계약과 관련된 선금이 반영돼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이윤상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쎄트렉아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1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34억원이다.

쎄트렉아이는 올해 현재까지 총 4건의 수주를 공시했다. 계약 금액 합계는 150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461억원보다 약 3배(226%) 많다. 이 연구원은 "올해 초 고성능 위성 신제품 수주에 이어 지난 10월 84억원 규모 수주까지 위성 수출 계약이 늘고 있다"며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용 위성체 신제품 생산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쎄트렉아이 주가는 전일과 동일한 1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352억원에 올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은 18.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