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재호 연구원]최근 주식시장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를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지난 주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다시 2500선에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지난 6일 2.32% 하락 후, 다음 거래일에도 0.37%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에 많은 종목의 주가도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아이투자(itooza.com)는 지난 이틀간 주가가 크게 내린 종목 중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찾아보았다. 이런 종목은 주가 하락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

먼저, 2분기 호실적은 3개 이상의 증권사가 실적 예상치를 제시한 기업 중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이다. 또, 최근 2거래일간 주가 하락률이 높은 순으로 기업을 정렬해 표를 완성했다.

그 결과, 한미약품, 인텔리안테크, 인크로스, 현대건설, 대우건설, 레이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한미약품의 주가는 지난 2거래일간 7.7% 하락했다. 그러나, 회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3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한미약품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한 한국투자증권 오의림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하회할 전망이다"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연결 자회사들의 매출액은 견조한 성장을 보일 전망이나, R&D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영업이익 성장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북경한미약품에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BH3120(고형암 치료용 이중항체)과 자체 파이프라인 EZH1/2 저해제(고형암 치료용 저분자 화합물), LAPS-Triple agonist(NASH 치료용 펩타이드) 등 복수의 임상이 진행됨에 따라 비용이 증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롤베돈 수익, 자회사 실적 개선, 마일스톤 유입 등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미약품 다음으로 주가 하락률이 컸던 종목은 인텔리안테크다. 인텔리안테크의 주가는 이틀 간 6.4% 하락했다.

지난 달 29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한 하나증권 김규상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성장에 대해 "1) 기존 사업인 크루즈 및 커머셜 선박향 해상용 위성 안테나 매출이 탄탄하게 받쳐주는 가운데, 2)원웹과 SES향 중저궤도 위성용 안테나 매출이 200억원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3) 지속적인 R&D 투자 및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 또한 1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유상증자로 인한 유통주식 수 증가를 반영해 10만5000원으로 하향한다며, "1) 신규 고객사 A사 향 저궤도 위성용 게이트웨이 터미널 수주, 2) 미 군용 WGS 위성 인증 획득을 통한 전방 산업 및 고객사 확대, 3) 높은 매출액 및 EPS 성장률을 감안 시 인텔리안테크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매수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컴투스, 에스티팜, 녹십자, 웅진씽크빅, SGC에너지, 롯데렌탈 등이 최근 주가가 하락했지만, 2분기 실적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으로 선정됐다.

※ 이 글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종목은 종목 추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투자 판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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