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재호 연구원]월터 슐로스(1916~2012년)는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net-net 전략을 가장 충실히 수행한 제자로 유명하다.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종목들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46년간 연평균 1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4일 아이투자(itooza.com)는 월터 슐로스의 투자 방법을 계량화해 그가 관심가질 만한 국내주식을 찾아보았다. 이번 리스트는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리스트를 정리했다.

그 결과 화천기공, SNT홀딩스, 유성기업, 대원산업, DL건설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월터 슐로스의 관심주 주요 기준>
1) 순운전자본이 시가총액의 30% 초과
2) 부채비율 100% 미만
3) 유동비율 200% 초과
4) 배당 수익률 2% 초과
5) PBR 1배 미만



15개 종목 중 주가순자산배수(PRB)가 가장 낮은 종목은 화천기공이다. 1일 시총 기준 화천기공의 PBR은 0.23배다. 한편, 화천기공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기공은 2분기 매출액 614억원을 벌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25억원을, 순이익(지배)은 7% 증가한 47억원을 기록했다.

화천기공에 이어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은 삼호개발이다. 작년 주당 배당금과 1일 주가 기준 삼호개발의 배당수익률은 5.5%다.

삼호개발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 521%, 378% 증가한 959억원, 39억원, 52억원을 올렸다. 한편, 삼호개발은 15개 기업 중 PBR이 가장 높은 0.39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피에이치에이, 동원개발, 광주신세계, SJM, 한섬 등이 월터 슐로스가 관심 가질만한 종목으로 꼽혔다.

※ 이 글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종목은 종목 추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투자 판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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