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신한투자증권은 21일 범한퓨얼셀에 대해 올 하반기 신규 수주가 집중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3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그대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4660원이다.

이 증권사 최규헌 연구은 “1분기 전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81억원, 영업손실 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장보고-III 6번함 매출 인식이 지속되겠지만, 건물용 매출 발생의 계절성으로 인해 연료전지 외형은 큰 폭의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초 신규 수주가 있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인식이 예상됨에 따라 수소 충전소 외형은 13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부동산 임대 수익, 잠수함용 매출 인식 지속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8억원, 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보다 매출액은 62.4%, 영업이익은 74.6% 늘어나는 수치다. 그는 “연료전지 외형은 전년과 유사한 172억원을 거둘 것”이라며 “잠수함용 신규 수주, 특히 장보고-II 교체 사업 관련이 있을 경우 외형과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액체식 충전소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수소 충전소 신규 수주는 293억원을 예상한다”며 “신규 수주 물량 매출 인식이 시작되며 수소 충전소 외형은 지난해 보다 445.2% 늘어난 253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했다. 고정비 부담을 해소하지 못하던 수소 충전소 사업부 외형이 성장함에 따라 영업이익 흑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성장의 기반이 될 잠수함용, 수소 충전소 신규 수주를 통해 시장에 신뢰를 줘야 할 때”라며 “수주 목표가 현실화돼야 강한 반등이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