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뉴스

“영원무역, 목표가↑…중국 아웃도어 시장 개화 수혜”-한화

05/16 08:44
[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한화투자증권은 16일 영원무역이 중국 아웃도어 시장 개화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600원이다.

지난 1분기 영원무역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113억원, 영업이익은 823억원으로 같은 기간 16% 늘었다.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9%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증권사 이진협 연구원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은 달러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면서 “지난해 4분기 재고 성장률이 같은 기간 26% 증가했다는 점에서 다소 낮은 성장률을 보였는데, 리드타임이 3개월을 초과한 상황에 따른 영향”이라고 추정했다. 1분기 재고도 전분기 대비 13% 늘었기에 2분기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 수준의 성장을 전망했다.

그는 “스캇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2262억원, 영업적자 281억원을 기록했다”며 “적자를 지속했지만, 전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약 800억원 축소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고 감축을 위한 할인 판매 지속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스캇의 매출이 반등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스캇의 매출은 유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고 밝혔다.

중국 아웃도어 시장 개화에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전년 대비 23% 성장했으며, 오는 2028년까지 두 자리 수 성장률이 기대된다”며 “영원무역 주요 고객사인 노스페이스, 아크테릭스, 룰루레몬 등의 중국 사업 성장률이 확대되면서 비중을 키우고 있어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지만, 고가의 기능성 의류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전가가 용이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관세 부담을 피할 수는 없어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그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영원무역, 한화투자증권

한눈에 보는 실적 ( 단위: 억원 )

손익계산서 2025.3 2024.12 2023.12
매출액 8,113 35,178 36,044
영업이익 823 3,156 6,371
영업이익률 10.1% 9.0% 17.7%
순이익 890 4,271 5,160
순이익률 11.0% 12.1% 14.3%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연결,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노스페이스, 나이키 등 아웃도어 의류 OEM 제조회사
경기변동
▷ 과거 경기변동에 민감했으나, 최근 소비 침체와 경쟁심화로 개별 기업의 아웃도어 의류 매출에 악영향
주요제품
제조OEM 112.36%
SCOTT 36.67%
기타 4.69%
연결조정 -53.72%
* 수치는 매출 비중
원재료
▷ 기능성 원단, 패딩, 지퍼 등 (매입 비중 한국 17.4%, 미국 6.2%, 대만19.9% , 홍콩14.2%, 일본 7.6% 등)
실적변수
▷ 수출 비중 높아 환율 상승시 수혜
▷ 아웃도어 시장 확대시 수혜
리스크
재무건전성 ★★★★
- 부채비율 51.23%
- 유동비율 332.30%
- 당좌비율 219.77%
- 이자보상배율 42.40%
- 금융비용부담률 0.45%
- 자본유보율 9,471.30%
신규사업
▷ 진행 중인 신규사업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