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유니퀘스트의 실전 개선을 전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니퀘스트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수입해 국내 IT업체에 유통한다. 자회사로는 드림텍(43.4%, 지분율), PLK테크놀로지(56.4%), 유큐아이파트너스(100%) 등이 있다.

드림텍은 유니퀘스트의 주력 자회사다. 드림텍은 표면실장기술(SMT)에 기반한 모듈을 제조한다. 스마트폰 PBA 뿐만 아니라 지문인식 센서 모듈, 자동차 전장 모듈 등으로 제품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표면실장기술: 인쇄회로기판(PCB)에 칩을 실장하는 과정을 자동화한 기술드림텍은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17년 드림텍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679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6% 증가한 406억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문인식 모듈이 확대 적용되고 북미향 OLED 디스플레이 PBA 사업이 확대된 덕분이다.

드림텍의 가치 성장이 기대된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연구원은 지난해 가속화된 드림텍의 실적 성장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드림텍은 미국 기업과 함께 심전도 검사용 무선 바이오센서 패치를 개발하고 있다. 무선 바이오센서 패치의 도입으로 수술과 검진시 간편하고 청결한 의료 행위가 진행될 수 있다. 또한, IT 장비를 이용해 데이터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심전도 검사용 무선 바이오센서 패치의 상용화가 본격화된다면 드림텍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PLK테크놀로지의 성장도 기대된다. PLK테크놀로지는 유니퀘스트의 또 다른 주력 자회사로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ADAS)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PLK테크놀로지는 ADAS의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해 모빌아이처럼 ADAS 칩을 자체 생산해 향후 중국을 집중 공략한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ADAS 칩 생산이 가시화되면 PLK테크놀로지의 성장성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이 전망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26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100억원이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유니퀘스트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유니퀘스트의 시가총액은 2280억원으로 이 연구원이 전망한 순이익(지배) 168억원의 13.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