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RFHIC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됐다. RFHIC는 방송 및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로 지난 7월 25일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87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78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56%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 272억원을 5% 상회했고 영업이익과 지배지분 순이익도 각각 55%, 28%씩 크게 초과했다.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 등 주요 고객사의 5G 관련 투자로 통신장비 매출이 늘었다. 또한 방위산업용 레이더 매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월 21일에는 미국 계열사에 133억 규모의 방산용 레이더 장비를 공급한다고 공시했다(관련기사▷RFHIC, 133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매출비 21%). 기관 투자자는 2분기 실적이 발표된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RFHIC 주식은 총 26만5854주로 발행주식수의 1.19% 규모다. 전일(6일)에는 2만4653주를 순매도했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3%고 유동비율은 409%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0%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52배다.

7일 오후 1시 13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2% 오른 2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7.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4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다. 2분기 자본총계는 발표되지 않아 1분기 값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