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업종은 지난 2분기도 다소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14일까지 반기보고서를 발표한 코스피 시장 내 디스플레이 패널, 장비 업체(Wisefn WICS 분류기준)들의 2분기 실적을 집계했다.

업종 대표주인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큰 폭의 적자를 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5조6112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281억원, 297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업계에 따르면 LCD 패널 가격이 약세 기조를 이어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이 밖에 유양디앤유, 일진디스플도 영업손실 25억원, 10억원을 거뒀으며 한솔테크닉스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22억원에 그쳤다.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개선된 곳은 6개 기업 중 참엔지니어링이 유일하다. 디스플레이 장비를 만드는 참엔지니어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724억원, 영업이익은 94% 늘어난 10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