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안타증권이 슈피겐코리아의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의 강동근 연구원이 전망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564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509억원이다.

슈피겐코리아는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 전문 업체다. 보호 케이스와 액정필름, 휴대용 배터리, 차량 거치대 등을 판매하고 있다. 주력 시장은 북미 지역이다. 2018년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북미 50%, 유렵 29%, 국내 10% 순이다.차기 모바일 기기용 신제품 판매가 기대된다. 갤럭시노트9과 아이폰이 각각 8월과 9월에 출시된다. 강 연구원은 아이폰용 신제품 효과는 4분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비록 상반기 실적은 아쉬웠지만 하반기는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피겐코리아는 아마존 플랫폼에서 확고한 인지도를 구축했다. 아이폰용 케이스 흥행이 계기가 됐다. 지난 2014년 슈피겐코리아의 제품(아이폰6용 스마트폰 케이스) 중 9개가 베스트셀러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강화는 꾸준한 제품 수요로 이어졌다. 강 연구원은 브랜드 인지도가 향후 신규 스마트폰 모델 출시에 따른 신규 케이스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슈피겐코리아는 전일 대비 0.5% 내린 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139억원으로 강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순이익(지배) 435억원의 7.2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