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점 매출이 양호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8월부터는 전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투자 인더스트리워치(http://iw.itooza.com)에 따르면 7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3억4283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9억8255만달러 대비 37% 늘어난 수치다. 단, 전월(6월) 14억1731만달러와 비교하면 5% 줄었다.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올해 3월 15억6008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전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매출이 예상 수준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월 대비 성장률 역시 예상 수준"이라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8월부터는 전월과 비교해도 매출액이 (+)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9월 중추절,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 12월 연말 쇼핑 등으로 보따리상의 재고 확보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8월부터 월별 매출액이 전월 대비 5~10%대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호텔신라 등 대형 면세점 3사의 기존 시내점 점포 매출액이 성장세를 이어갈거라 전망했다.

인더스트리워치에 따르면 면세점 사업 관련주는 호텔신라, 롯데쇼핑, 신세계, 하나투어, 삼익악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이 있다. 이 중 롯데, 신라, 신세계가 국내 빅3 사업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