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가 최근 20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사조씨푸드가 눈길을 끈다. 특히 이 기간은 코스피,코스닥의 8일(거래일 기준) 연속 하락이 포함됐던 터라 더욱 주목된다. 사조씨푸드는 횟감용 참치 등 수산물을 가공해 유통하는 업체로, 사조산업이 지분을 약 62% 보유하고 있다.

최근 20거래일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사조씨푸드 주식은 총 14만7715주로 발행주식수의 0.86% 규모다. 같은기간 주가는 6700원에서 6390원으로 4.6% 내렸다. 15일 오후 1시 16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1% 내린 6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조씨푸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018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4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 감소한 3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3.7%에서 4.5%로 높아졌다.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산부문과 식품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통조림용 참치 등을 생산하는 수산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8억원(영업이익률 18%)으로 지난해 8억원 영업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김을 제조하는 식품사업부문도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더 컸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71%고 유동비율은 95%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9%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4배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