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은 마음 아프지만 피할 수 없는 이슈다. 지난 10년 국내 증시를 되돌아 보면, 2년에 한번 꼴로 증시 급락이 발생했다.

운이 없게도 고점에 주식을 잡았다면? 손절은 결코 답이 아니다. 수익률 회복 기간을 짧게 만들어 주는 마법같은 전략이 있다. 적립식 투자다.

아래 차트는 2008년 금융위기 직전 고점에서 주식을 매수한 경우, 바이앤홀드 전략과 적립식 전략의 수익률을 비교한 그래프다. 지난 10년 사이 가장 큰 폭락이었고, 회복에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던 2008년 금융위기를 선택해 시뮬레이션했다.

코스피 지수가 최고점을 기록한 2007년 11월 1일, 두 사람이 각각 KODEX200을 3000만원어치 매수했다고 가정하자. 한 사람은 바이앤홀드 전략을 선택해 추가 매수 없이 버텼고, 적립식 투자자는 매월 초 100만원씩 KODEX200을 추가로 샀다.

주식을 사고 2008년 10월까지, 무려 11개월간 두 투자자는 최악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꾸준히 주식을 산 적립식 투자자는 저점을 기록한 뒤 1년 3개월만에(2010년 1월) 수익률이 최초로 +를 기록했다. 바이앤홀드 투자자는 + 전환에 2년 1개월이(2010년 11월) 걸렸다. 무려 10개월 차이다.

만약 적립식 투자자가 매월 200만원을 넣었다면, 수익률은 1년만에(2009년 10월) 플러스(+)로 전환했을 것이다. 바이앤홀드에 비해 회복이 1년 이상 빨라졌다. 매달 200만원을 적립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긴 하지만, 적립식 투자의 위력을 볼 수 있는 사례다.

[표] 2008년 금융위기, 바이앤홀드 전략과 적립식 투자 수익률 비교

(자료: 아이투자)

▷ 지수 회복기에 주가 빠르게 반등할 종목 선정하는 게 중요

적립식 투자라도, 어떤 종목에 투자하냐에 따라 회복 기간이 확연히 달라진다. ​지수가 회복하는 기간에 주가가 더 빠르게 반등할 수 있는 튼튼한 종목을 선정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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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다. 증시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좋은 기업들이 점점 더 싼 가격에 진입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용기있게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가 1년, 2년 뒤 더 크게 웃을 것이다. 적립식 투자, 저평가 우량주와 함께라면 성공 확률을 확연히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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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아이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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