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사들의 3분기 보고서 제출이 지난 14일 마감됐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종목의 3분기 실적을 정리했다. 단, 분기보고서 마감이 연장됐거나 금융업 등 수익 인식 기준이 다른 곳은 제외했다.

그 결과 33개 종목 중 12개(36%)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16개(48%)는 감소하거나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개 종목은 분할상장으로 인해 증감률을 산출하지 않았다.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큰 종목은 한솔제지다. 전년 동기 151억원에서 341억원으로 126% 늘었다. 이 밖에 휠라코리아, 유니드, 한글과컴퓨터, 한솔케미칼 등도 영업이익이 비교적 크게 증가했다.

KB자산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골프존(23.53%)은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매출액은 4% 증가한 513억원으로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7% 줄어든 68억원에 그쳤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주가수익배수)은 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