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에도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어 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이를 기념해 요즘 날씨처럼 얼어붙은 주식 시장에서 크리스마스 같은 종목 15선을 선정했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꼽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종목은 이크레더블, 유화증권, KT&G, 한국기업평가, GKL, 한미반도체, 진로발효, 경동제약, 코웨이 등이다.

종목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우선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사랑'이 키워드다. 그리고 사랑을 나타내는 세부 기준으로 '신뢰', '달콤함', '현금'을 정했다. 사랑을 이루거나 유지하려면 이 3가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세부 기준에 대해선 아래와 같은 조건을 뒀다.

- 신뢰 : 양호한 재무상태
- 달콤함 : 최근 5년('14~'18.3Q) 영업흑자 & 영업이익률 평균 10% 이상
- 현금 : 최근 4년('14~'17)동안 매년 배당 & 평균 배당수익률 3% 이상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을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높은 순서로 15개 선정했다. 그 결과 이크레더블이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크레더블은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40%에 이른다. 또한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해마다 3.5%가 넘는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이크레더블은 기업에게 신용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 2017년 크리스마스 주식, 약세장 선방 돋보여아이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준으로 추린 15개 종목은 약세장의 '방어력'이 돋보였다. 선정 당시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각각 15.5%, 11.5% 내렸다. 같은 기간 크리스마스 종목 15선 주가는 평균 8.8% 하락하는데 그쳤다.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평균 하락률은 5.1%다.

약세장 속에서 주가가 오른 곳도 있다. 디지털대성, 이크레더블, 텔코웨어, 경동제약 4개다. 디지털대성은 주가가 약 1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이크레더블, KT&G, 한국기업평가 등 11개 종목은 올해도 조건에 부합해 크리스마스 종목에 재포함됐다. 반면 이번에 새롭게 포함된 종목은 유화증권, 코웨이, 삼성카드, 휴켐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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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는 크리스마스 뿐만 아니라 발렌타인데이, 명절, 어린이날 등 연인, 가족과 함께하는 시기에 어울릴 법한 종목을 선정해 소개한다. 실제 연인이나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신중히 조건을 다듬는다. '묻어둘 주식'을 찾는 투자자의 좋은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