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전자부품 전문 업체 켐트로닉스가 영업이익이 약 6배 늘면서 실적이 턴어라운드 해 주목받고 있다.

14일 켐트로닉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853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5억원에서 약 6배(540%) 늘었다.

특히 식각(TG) 부문 매출액이 152억원(+52% 전년동기비)으로 늘었다. 15일 하나금융투자 김두현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저가 모델, 중국 스마트폰의 OLED 탑재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TG 사업부에서 올해 감가상각비가 40억원으로 작년 76억원에서 크게 줄어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전자부품 부문도 QLED 판매량 증가와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생활가전의 부품 수요 증가로 매출액 330억원(+40% 전년동기비)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이 추정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4070억원, 영업이익은 61% 늘어난 151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 올해 4월에 양수한 삼성전기 무선 충전 사업부 매출액이 반영될 것"이라며 "무선 충전은 향후 중저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전장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라 설명했다.

15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켐트로닉스는 전일 대비 5% 오른 1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345억원은 김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영업익 151억원의 8.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