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사들의 1분기 보고서 제출이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호실적을 거둔 우량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우량 기업의 기준은 지난 10년(2009~2018)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인 곳이다. ROE는 기업이 주주의 돈인 자본을 불리는 속도를 의미한다. ROE가 10%라면 기업이 투자자에게 매년 10%의 이익을 벌어준다는 뜻이다. 유동적인 사업 환경에서 10% 이상 ROE를 꾸준히 유지하는 기업은 우량주의 대표적인 유형 중 하나로 꼽힌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15일 오후 3시 30분 기준 30개 우량주들의 실적을 집계했다(관련기사▷ [1Q 실황중계-15:30] '돈 잘 버는' 우량주 30선, 1분기 성적은?). 이후 새롭게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국보디자인, 나이스디앤비, 나이스정보통신, 한샘, 코리아오토글라스, DB손해보험이다. 이 중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한 곳은 코리아오토글라스다. 국내 1위 자동차 안전유리 제조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043억원,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129억원이다. 순이익은 102% 증가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우량주로 꼽힌 30개 기업 중 약 절반인 13곳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모두 전년 동기보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전년비 성장 기업
코리아오토글라스, LG생활건강, 동국제약, 제일기획, 케이아이엔엑스, 인바디, 뷰웍스, KT&G, 나스미디어, 웅진코웨이, 한솔케미칼, 삼성에스디에스, 덴티움